"화장품 브랜드숍의 가장 큰 적은 올리브영이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의 관계자가 이렇게 말했다.
중심가에 단일 브랜드 매장을 꾸려 왔던 화장품 업계는 최근 화장품은 물론이고 각종 미용과 관련한 생활용품, 약까지 판매하는 헬스앤드뷰티(이하 H&B) 스토어에 두 손을 들었다. H&B 업계의 절대 강자는 CJ의 올리브영이다. 2018년 상반기 기준으로 1173개를 운영하며 지하철역 951개보다 많은 수를 유지 중이다.
그 뒤를 랄라블라(전 왓슨스·191개)와 롭스(111개)가 잇고 있지만, 올리브영에는 한참 못 미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지역에 전체 매장의 3분의 2 수준인 561개가 집중돼 있다. 업체별로 올리브영이 373개로 가장 많았고 랄라블라가 73개, 롭스 41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