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 1층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tvN '풀 뜯어먹는 소리 가을편'(이하 '풀뜯소 가을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나래·2PM 찬성·한태웅·엄진석 PD가 참석했다.
박나래는 '풀뜯소'를 통해 치유를 받고 있다며 "제가 생각한 농촌은 할머니 집이 먼저 떠오르기 때문에 서울에서 4~5시간이 멀어져야 농촌이 있다고 생각했다. 촬영지는 서울에서 1시간 30분 떨어진 지역인데 제가 생각한 농촌이 1시간 30분 거리에도 있더라. 주변에 편의점이 하나도 없고 자장면, 치킨 배달도 아예 안되는 제가 생각했던 농촌의 모습이 펼쳐지는데 그것만으로도 힐링이 됐다. 또 요리를 좋아하다보니 제가 직접 재배한 채소들로 요리하는 꿈이 있는데 그걸 할 수 있어서 그게 힐링이 된다. 요리해서 나눠먹고 그런 기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체력적으로 아침에 농사 짓고 이러다보니 너무 힘들다. 저희들끼리 낮잠을 꼭 자야한다고 했다. 다른 프로그램이면 낮잠 자는 게 말이 안되는데 정말 잔다. 태웅이한테도 '자라'고 했더니 '됐어유' 하더니 제일 먼저 입벌리고 자더라. 농촌 생활에 완전히 푹 빠져있는 게 좋았다"고 덧붙였다.
'풀뜯소 가을편'은 도시에서 벗어나 16세 중딩 농부 한태웅과 함께 생활하면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시골 삶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기존 멤버 송하윤·이진호에 새 멤버로 박나래·찬성이 합류했다. 17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