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프로게이머 대결 깜짝 공개…엔씨, 즐거운 세상 위한 특별한 도전은 계속

'즐거움으로 연결된 새로운 세상'. 국내 대표 게임사인 엔씨소프트가 추구하는 기업 가치다. 엔씨소프트는 이를 위해 게임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즐거운 도전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 e스포츠 축제와 피버 페스티벌이다.

엔씨는 올해로 4번째인 블소 e스포츠 축제인 '인텔 블소 토너먼트 2018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드 챔피언십)'을 지난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했다.

월드 챔피언십은 한국·북미·러시아·중국·일본·대만·태국·베트남 등 전 세계 9개 지역의 대표팀이 참가했다. 이날 3000여 명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된 결선에서는 러시아의 블랙아웃 팀이 우승했다. 

블랙아웃은 역대 모든 월드 챔피언십 우승컵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을 준결승에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중국 대표팀을 결승에서 만나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4 대 0의 완벽한 스코어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시종일관 화려한 공격을 내뿜는 플레이 스타일을 펼치며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줬다.

월드 챔피언십 결선에 앞서 국내외 대표 선수가 참여하는 '글로벌 슈퍼 매치'도 열렸다. 각 직업의 글로벌 최강자를 뽑는 '글로벌 미러 매치'와 여러 지역의 대표 선수가 혼합 팀을 꾸려 진행한 '글로벌 믹스 매치'는 결선 못지않은 열기 속에 진행됐다.

엔씨는 결선 중 '블소 비무 AI'를 깜짝 공개했다.

심층강화학습 기반의 비무 AI는 스스로와 대결을 통해 프로게이머 수준까지 성장했다. 프로게이머 수준의 반응 속도(0.2~0.3초)를 기반으로 상황에 맞게 움직이고 다양한 스킬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공수 균형·방어형·공격형 스타일을 습득한 비무 AI는 니콜라스 파킨슨(유럽), 하오란 선(중국), 최성진(한국)과 각각 대결을 펼쳐 1 대 2 스코어를 기록했다. 예측 불허의 공격 패턴과 빠른 반응 속도는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엔씨 이재준 AI센터장은 "엔씨는 심층강화학습 기술 연구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 왔고 그 결과물 중 하나가 총 3년 6개월간 개발한 비무 AI"라며 "비무 AI는 변수가 많은 복잡한 상용 게임에 심층강화학습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월드 챔피언십 결선 하루 전인 14일에는 '피버 페스티벌 2018'이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올해로 3회째인 피버 페스티벌은 엔씨가 게임 외 문화 콘텐트로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마련한 축제다.

4000여 명이 찾은 이날 피버 페스티벌에서는 강호동·최유정·김도연이 MC를 맡았고 승리·로꼬&그레이·휘성·러블리즈·김연자·UV·위키미키·바이브·신유미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신나는 음악과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엔씨소프트 안용균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즐거움으로 연결된 새로운 세상을 위한 엔씨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