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올 하반기 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핫한 신작인 '데스티니 가디언즈'와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4(이하 블랙 옵스4)'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 신작들은 방대한 콘텐트와 최신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게임 모드를 담고 있는 대형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달 초 출시된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인기 상위권에 안착했고 블랙 옵스4는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배틀로열 콘텐트를 담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 톱10 안착
블리자드가 지난 5일 배틀넷에서 정식 출시한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전 세계적으로 호평받은 데스티니2의 한국어 버전이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특유의 캐릭터 육성 및 여러 명이 함께 플레이하는 재미에 총싸움(FPS) 게임의 속도감 및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MMOFPS 게임이다.
게이머는 온 우주를 가로지르는 모험의 대서사시 속으로 들어가 지구와 인류를 지키는 수호자가 돼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영화 같은 스토리 캠페인을 수행할 수도, 공격전 임무와 레이드 등 다양한 PvE(이용자와 컴퓨터 대결) 협동전 모드에 합류할 수 있다. 게이머 간 대결(PvP) 콘텐트인 '시련의 장'도 마련돼 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에서는 최신 확장 팩인 '포세이큰'도 즐길 수 있다. 포세이큰에는 새로운 지역과 무기와 방어구, 궁극기 등 이용자들을 유혹하는 탄탄한 콘텐트와 함꼐 독특한 경쟁·협동전 활동인 '갬빗'이 담겨 있다. 갬빗은 PvE와 PvP 두 가지를 합해 대격전을 벌이는 새로운 혼합형 4 대 4 모드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출시되자마자 인기 게임 톱10에 진입했다. PC방 순위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5일 10위로 출발해 3일 만인 8일 9위에 올랐으나 18일 현재 8위를 유지하고 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새로운 콘텐트를 계속 추가하며 인기를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15일 신규 레이드 마지막 소원을 업데이트했으며 올겨울 '검은 무기고', 2019년 봄 '조커스 와일드', 2019년 여름 ‘어둠의 그림자' 등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에센셜 컬렉션(4만5000원)과 컴플리트 컬렉션(8만5000원) 두 가지 디지털 에디션으로 출시됐다.
배틀로열도 즐긴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4' 내달 출격
블리자드는 세계적인 명작 FPS 게임으로 불리는 '콜 오브 듀티'의 최신작인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4'도 오는 10월 12일 출시한다.
블랙 옵스4는 현실적인 전면전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배틀로열(생존경쟁) 방식을 구현한 블랙아웃,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좀비 모드, 전략적인 게임 플레이와 이용자들의 선택을 강화하는 멀티플레이 모드 등 새로운 콘텐트를 담았다.
블랙 옵스 스타일로 거대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생존 경쟁인 블랙아웃은 이번 블랙 옵스4의 콘텐트 가운데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랙아웃은 좀비 모드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포함해 블랙 옵스 시리즈의 기존 캐릭터들과 팬들에게 익숙한 장소, 다양한 무기 및 장비 등으로 생존경쟁을 펼치는 콘텐트다.
블리자드 측은 "블랙아웃은 지난 16일 전 세계적으로 진행된 PC 베타에서 게임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틀로열 게임들과 경쟁 구도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블랙 옵스4는 플레이스테이션4·X박스원·PC로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동시 출시되고, 한국에서는 시리즈 최초로 음성과 텍스트 모두 한국어로 제작됐다.
전국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서는 정식 출시와 동시에 블랙 옵스4를 즐길 수 있다. 현재 디지털 스탠더드 에디션(4만5000원)과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8만5000원)이 예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