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tvN 월화극 '백일의 낭군님'에서는 도경수(원득)가 위기에 빠진 남지현(홍심)을 구하러 나섰다.
김재영(무연)은 송주현에 와서 도경수를 찾기 시작했다. 이때 남지현 옆을 지나갔다. 남지현은 김재영을 "오라버니"라고 불렀지만, 김재영은 "착각한 것 같다"며 남지현을 피했다. 남지현은 "죽었다고 생각했다. 설마 약속 잊어버린 거야?"라며 눈물 흘렸다. 김재영은 남지현을 껴안으며 "그리웠다"고 말했다. 김재영은 "이번 일만 마무리되면 너와 떠날 수 있다. 조금만 기다려 줘"라고 말한 뒤 남지현과 헤어졌다.
김재영을 만난 뒤 집에 돌아온 남지현은 앓아누웠다. 도경수는 장터에서 본 김재영을 떠올리며 정체를 궁금해했다. 밤늦게 김기두(구돌)를 찾아 "홍심이가 내가 군역을 간 사이 다른 사내를 만났냐"고 물었다. 김기두는 "치근대는 사내는 많았다. 하지만 넘어가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기두는 도경수에게 "한 눈 못 팔게 점수를 따라"고 조언했다.
남지현은 김선호(정제윤)가 띄워준 연등을 생각하며 달을 바라봤다. 도경수는 남지현이 다른 남자 생각을 한다고 생각하고 질투했다. 도경수는 김기두의 조언을 받아들이고 남지현에게 꽃을 선물했다. 하지만 도경수가 꺾은 꽃은 하필 '개오줌지린꽃(?)'이었다. 바람 쐬고 오겠다는 남지현에게 도경수는 "안 가면 좋겠다"며 붙잡고 "넌 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세 남자가 도경수를 찾아와 책을 읽어달라고 부탁했다. 도경수는 돈을 받고 읽어주겠다고 말했다. 이때 남지현이 돈은 받지 말고 부탁을 들어주라고 했다. 도경수는 남지현을 위해 자신의 실수를 빨리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지만, 남지현은 "가난한 사람 등쳐먹는 건 사내가 할 짓이 아니다"고 다그쳤다. 도경수는 마을 사람들 대신 글을 읽어주고 해결책을 제안해줬다. 도경수는 마을 사람들의 신임을 얻기 시작했다. 남지현은 도경수를 흐뭇하게 바라봤고, 도경수는 "웃네? 웃으니 예쁘다"고 말했다.
남지현은 집을 떠나면서 도경수에게 자신을 찾는 남자가 있으면 붙잡아달라고 부탁했다. 도경수가 그 남자를 그냥 보냈다고 하자 남지현은 집을 박차고 나가 김재영을 찾아다녔다. 이때 만난 고리대금업자는 도경수의 말을 전했다. "홍심이를 팔아먹겠다는 말은 입에 담지도 말거라. 홍심이를 겁박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었다.
도경수는 돌아오지 않는 남지현을 찾아다녔다. 남지현은 술에 취해 도경수를 탓했다. 도경수는 남지현이 다른 남자를 마음에 품은 것 같아 확인하고 싶었다고 했고, 남지현은 10년 전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오빠를 기다린 거라고 해명했다. 도경수는 웃으며 "너의 오라버니가 살아있고 네가 정인을 기다린 게 아니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도경수는 남지현의 손을 잡고 함께 걸었다.
남지현은 도경수에게 새끼 꼬는 법을 알려줬다. 갑자기 분위기가 이상해지자 남지현은 "그냥 꼬아. 꼬다 보면 요령이 생겨"라고 얼버무렸다. 이때 양반 여자가 해결완방을 찾아 "돈은 달라는 대로 주겠다"고 말했다. 정인이 되어달라는 심부름이었다. 남지현은 "열심히 하고 오라"고 했고 도경수는 "진심이냐"고 되물었다. 도경수는 삐진 채 "정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지현은 도경수를 괜히 보냈나 후회했다.
도경수가 심부름을 하는 사이 한 무뢰배들이 남지현의 집에 들이닥쳐 보이는 대로 부쉈다. 남지현은 납치당했다. 이 소식을 들은 도경수는 말을 뺏어타고 남지현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