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의 '천적' 중 한 명인 헌터 펜스(샌프란시스코)가 공격 선봉에 선다.
펜스는 2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AT&T 파크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의 시즌 7승 도전 경기로 관심을 모으는 상황에서 정면 승부가 불가피해졌다.
펜스는 류현진의 '천적'이다. 통산 맞대결 타율이 0.419(31타수 13안타)다.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두 자릿수 피안타를 기록 중인 타자 5명(폴 골드슈미트·놀란 아레나도·버스터 포지·A.J 폴락) 중 한 명이다. 장타율(0.484)과 출루율(0.455)을 합한 OPS가 0.938. 버스터 포지(타율 0.303)와 함께 류현진을 가장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헌터와 조 패닉(2루수)으로 테이블세터를 꾸렸다. 이어 에반 롱고리아(3루수) 닉 헌들리(포수) 브랜든 크로포드(유격수)가 중심타선에 포진했다. 하위타선엔 아라미스 가르시아(1루수) 오스틴 슬래이터(좌익수) 고키스 에르난데스(중견수)가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