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김종국과 이광수의 희비가 교차했다. 김종국은 자신만의 낙원 헬스장에서 휴가를 즐겼고 이광수는 꿀밤내기가 불러온 나비효과에 괜한 힘을 뺐다.
30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지난 우승자들이 모여 각자 즐기고 싶은 휴가계획을 말했다. 전소민은 찜찔방에서 식혜와 계란을 먹고 싶다고 했고 송지효는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맞고 싶다고 적었다.
하지만 주어진 상금은 오만원 뿐. 다섯 명이서 오만원으로 모든 휴가계획을 소화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이에 김종국은 "내가 장소를 안다"며 직접 운전해 헬스장으로 멤버들을 초대했다.
송지효는 헬스장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게 됐다. 전소민은 냉찜질 기계 안에 들어가 영사 160도의 추위를 경험했다. 김종국 혼자 "찜질방이 별거 있느냐. 냉찜질 하고 밖에 사람들은 식혜먹고 계란 먹는 거지"라며 만족해 했다.
반면 이광수는 지옥을 경험했다. 지난주 우승자였지만 유재석에 꿀밤 벌칙이 남아있는 관계로 부산으로 호출당했다. 유재석은 지석진과 함께 새벽같이 부산에서 '일당백 레이스' 벌칙을 받아야 하기 때문. 불려나온 이광수는 "이렇게 장난꾸러기는 처음이다"며 유재석의 장난기로 부산에 오게 된 상황에 황당해 했다.
이광수의 시련은 끝이 아니었다. 고소공포증을 이겨내고 유리를 닦는 미션을 수행해야 했고, 낚시까지 함께 나가게 됐다. 과연 유재석과 지석진을 도와 일당백 미션을 해결할 수 있을지 10월 7일 방송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