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글로벌 제약 회사인 노바티스는 근 손실과 근력 약화를 치료하기 위한 약제를 개발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전 세계적으로 사코페니아(근감소증)를 치료하기 위해 처방할 수 있는 약제는 없다. 현재까지 유일한 치료제는 적절한 운동과 영양 공급이다.
특히 노인의 경우에는 운동보다 더 중요한 것이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다.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한 노인과 그렇지 않은 노인의 근육 상태는 다르다. 단백질 외에도 과도하지 않은 칼로리와 다른 영양소 섭취가 적절히 병행된 노인과 그렇지 않은 노인의 근육 상태도 다르다.
같은 단백질을 섭취하더라도 근육 생성에 도움이 되는 필수아미노산인 류신 같은 단백질 섭취에 주력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아미노산은 단백질의 구성 성분으로 다양한 아미노산이 결합돼 단백질을 합성한다.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아미노산은 20여 개로 체내에서 합성되는 것과 합성되지 못하는 것이 있다. 체내에서 합성되지 못하거나 필요량보다 적게 합성되는 아미노산은 필수아미노산이고, 체내에서 충분한 양이 합성되는 아미노산은 비필수아미노산이다. 9종의 필수아미노산과 11종의 비필수아미노산으로 나눌 수 있다.
필수아미노산은 반드시 식품을 통해 공급받아야 한다. 류신도 필수아미노산 중 하나다.
류신은 달걀 흰자·우유 등에 많다. 또 등 푸른 생선에 많은 비타민 D 역시 근육 합성에 도움을 준다.
운동하기 위해 걷기만 과도하게 하는 노인들이 많은데 이는 사코페니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걷기로 대표되는 유산소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하며, 유연성 및 평형운동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
근력 운동의 경우, 노인들은 허벅지·하복부의 기능 저하가 심하고 또 위험해 상체보다 하체 부분 운동이 중요하다.
힘과 지구력을 모두 올릴 수 있는 운동이 효과가 좋다. 꼭 헬스장에 가기보다는 낮은 스텝이나 의자를 활용할 수도 있고 가벼운 아령 등도 도움이 된다.
한 자세로 10~12회, 2~3세트씩 반복하는 것이 좋다.
평형운동은 다양한 발 모양으로 두 발 서서 중심 잡기, 직선 걷기, 한쪽 눈 감기 등이 훈련이 될 수 있고, 자전거를 탈 수 있으면 유리하다.
유연성 운동은 비교적 앉아서 하는 스트레칭을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15초씩, 3~4회 이상 반복하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