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희가 '뷰티 인사이드' 차도녀로 첫 방송부터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이민기와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며 서현진, 이민기를 위험에 빠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변화가 예고돼 기대감을 불러온다.
1일 첫 방송된 JTBC 월화극 '뷰티 인사이드'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여자와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안면인식장애를 앓고 있는 남자의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이다희는 극 중 세상 완벽하고 도도한 야망녀 강사라 역을 맡았다. 이민기(서도재)와는 이복남매였다. 승무원 옷차림으로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이다희는 서비스 사업에 매진했다.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함이었다. 그러면서 이민기의 실수를 노렸다. 그룹 후계자 자리를 두고 이민기와 대척점에 섰기에 으르렁거리는 모습이었다.
강렬함을 남겼다. 도도함으로 중무장해 차도녀 매력으로 브라운관을 한순간에 물들였기 때문. '뷰티 인사이드' 2회에선 김성령으로 변한 서현진(한세계)의 얼굴을 담요로 가리고 어깨를 감싼 채 귀국한 이민기의 모습을 보고 오해, "몰래 여행을 가더니 선물을 가져왔다. 그런 취미가 있었나. 재미있네. 사랑싸움 나부랭이라도 했나 봐"라고 흥미로움을 표했다.
그러곤 두 사람의 열애설이 기사화가 되도록 했다. 서현진과 이민기를 위험에 빠뜨리며 본격적인 로맨스에 불이 붙도록 만든 결정적 계기를 이다희가 마련했다. 자신의 욕망을 향해 질주하는 그녀의 모습을 1, 2회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던 터.
그러나 안재현(류은호)과 첫 만남 이후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며 변화를 예고하고 있기에 차도녀 이다희가 데뷔 처음으로 도전한 로맨틱 코미디에서 어떠한 연기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