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이 최근 일련의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강성훈은 3일 팬카페 후니월드에 장문의 자필편지를 올렸다. 강성훈은 최근 대만 팬미팅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논란에 휩싸였다. 가택 침입과 폭행 시비에도 연루됐다. 강성훈과 여성 코디네이터이자 팬클럽 관련자인 박씨가 강성훈의 전 매니저 김 씨의 자택을 무단 침입, 소란을 피운 혐의다. 잇따른 논란에 젝스케스 10월 콘서트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냈다.
강성훈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나의 진심이 왜곡되지 않게 항상 여러분들에게 표현했던 모습으로 지금의 내 심정과 사과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횡령, 사기 등 듣지 않아도 될 단어까지 듣게 해서 미안하다. 하지만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고 진실을 밝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 부분은 간곡하게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한다'고 밝혔다.
강성훈은 이어 '너희(팬)를 금전적인 수단으로 생각하고, 하대하고, 기만하고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한 적 단 한번도 없었는데. 늘 진심을 이야기했고 너희를 대할 때만큼은 늘 진심이었어. 내 진심을 알아줬으면 좋겠어. 팬들을 너무 믿지 말라는 너희들의 글들에도 나는 오히려 지금 나를 믿고 봐주는 팬들을 안 믿으면 누구를 믿을까? 하는, 안일하게 생각하고 오히려 늘 너희와 함께 매 순간마다 너무 편안하게 생각했던 것 역시도 나의 불찰인 거 같아'라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또 '지금 정리해야할 부분은 내가 책임지고 마무리할게. 그리고 떠도는 이야기들 중 팬 컨택, 횡령, 스태프와의 관계 등 전부 사실이 아니고, 다 바로잡아서 진실을 알려줄게. 후니월드는 일이 마무리되는 대로 모든 스탭 사퇴 처리 될 거야'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헤어지자는 일 없자고 약속했었는데 이런 일로 아픔을 또 준 것에 대해 미안하고 혹시 다시 볼 날이 기적처럼 온다면 그 때는 또 웃으면서 볼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해볼게. 늘 언제나 사랑만 주고, 곁에서 지켜주고 기다려줘서 너무 많이 고맙고 미안해'라고 팬들에게 거듭 사과했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