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웨이보에는 판빙빙이 세무서에서 나와 자신의 타량에 찹승하는 짧은 영상이 공개됐다. 일단 영상 속 인물은 판빙빙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모습과 크게 달라진 점을 발견할 순 없다. 편안한 차림일 뿐 우리가 아는 판빙빙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해당 영상이 2년 전 올라온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앞서 교도소에 수감된 사진이 진짜냐 가짜냐 논란이 있었듯 이번에도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중국 매체 뒤웨이는 판빙빙이 총 8억 8384만 6000위안(약 1438억원)에 이르는 추징 세액과 벌금을 사건 현금으로 완납하고 자유의 몸이 됐다고 보도했다. 판빙빙은 이날 오후 웨이보 포럼에 '여러분의 마음을 느꼈다' '여러분이 보고싶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지난 5월 중국의 유명 사회자 취용위엔이 자신의 SNS를 통해 판빙빙과 작성한 이중계약서라고 주장하는 자료를 공개하고 탈세 혐의를 폭로했다. 당시 취용위엔은 1000만 위안(약 16억원)을 받기로 한 계약서 외에 5000만 위안(약 83억원) 상당의이면 계약이 있다고 밝혔고 중국 공안들은 판빙빙을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망명설과 사망설 등 온갖 추측이 난무했으나 넉 달만에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며 근황을 전해 사망 루머를 불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