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수지는 자신의 SNS와 라디오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깜짝 결혼 발표를 하며 팬들에게 가장 먼저 알렸다. 하지만 정확한 날짜에 대해선 함구했던 터.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이수지는 12월 8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한다. 남편은 매니지먼트 관계자로 3살 연하다. 두 사람은 친한 친구로 지내다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지난 1월 이수지는 "저 남친 생겼다"는 글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교제 기간이 길지 않은 상태에서 열애 사실이 알려져 매우 조심스러웠지만 연인을 향한 애정이 묻어났다.
그리고 그후로부터 약 9개월이 흐른 10일 이수지는 SNS를 통해 "저 이수지가 품절 되었음을 알립니다. 사랑하는 짝꿍과 평생을 함께 해보려 합니다. 좀 더 많은 분들께 축복을 받고 싶어서, 라디오를 통해 전해 드리려고 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날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서는 오프닝을 진행하던 중 "저 결혼합니다"라고 깜짝 발표했다. "받아도 안 반갑고 기분 찝찝한 그런 게 있다.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예외는 있다. 친한 사람에서 가장 먼저 받고 싶고 주고 싶다. 그렇다. 청첩장"이라면서 "저 이수지도 '가요광장' 가족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고 싶었다. 이수지 결혼합니다"라고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예비신랑의 '자상함'에 반했다는 이수지의 결혼 소식을 접한 팬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2012년 KBS 27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이수지는 '개그콘서트' 코너 '선배 선배'로 눈도장을 찍었다. '까르르'란 유행어가 있다. 2014 KBS 연예대상에서 코미디 부문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코미디 무대는 물론 라디오, 드라마, 영화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맥스, MBN 수목극 '마성의 기쁨'에서 송하윤의 절친 고란주 역을 소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