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완벽한 타인(이재규 감독)'의 배우 이서진이 14살 차이의 배우 송하윤과 부부 역할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완벽한 타인'의 개봉을 앞둔 이서진은 17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편집돼서 그렇지 진짜 진한 스킨십 장면이 있었다. 너무 야해서 잘랐다고 하더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스킨십은 액션이다. 얼마나 힘든데. 감정을 갖고 찍는 게 아니라 카메라 앵글을 맞추고 하다보면 진짜 힘들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송하윤과 나이 차이에 대한 질문에 "유이와 연기할 때도 욕 많이 먹었다. 막상 하고 나니 괜찮다는 평을 들었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지'를 원작으로 한다.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등이 출연한다.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영화 '역린'의 이재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