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복수의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김민정은 출연을 확정짓고 초반 촬영을 진행한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이하 '타짜3'·권오광 감독)'에서 최종 하차했다.
한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김민정이 '타짜3'에 합류해 크랭크인 후 몇 회 차 촬영까지 마쳤지만, 제작진과 이견 차이가 생기면서 합의 하에 하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민정은 극중 마돈나 역할을 맡아 '타짜(최동훈 감독)' 김혜수, '타짜-신의 손(강형철 감독)' 신세경을 잇는 '타짜' 시리즈의 여주인공이자 마스코트로 활약할 예정이었다.
특히 tvN '미스터 션샤인' 후 선택한 차기작에 '밤의 여왕' 이후 5년만 스크린 컴백작이라 김민정의 행보에도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하차로 마무리 해 아쉬움을 자아낸다.
김민정의 빈자리는 현재 최유화가 대체 투입돼 촬영을 진행 중이다. 최유화 역시 애초 마돈나 역할로 캐스팅 물망에 올랐던 배우라는 후문이다.
관계자는 "김민정이 하차하면서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마돈나 역할로 거론됐던 배우들과 다시 접촉을 시도했고, 그 중 스케줄 등 여러 상황을 놓고 논의한 끝에 최유화가 낙점됐다"고 밝혔다.
허영만 화백 만화 '타짜-원 아이드 잭'을 원작으로 하는 '타짜3'는 짝귀의 아들 도일출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다. 박정민이 짝귀(주진모) 아들 도일출 역할을 맡아 조승우, 최승현(탑)을 잇는 3대 타짜로 분하며, 류승범은 도박판을 설계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애꾸를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