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년이 지나도 명성과 인기는 식을 줄 모르는 '해리포터' 시리즈다.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24일 전국 4DX 33개관에서 재개봉한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11살 생일을 맞은 해리 포터가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입학하면서 겪는 흥미로운 일들을 그린다. '해리포터' 신드롬의 서막을 알린 첫번째 시리즈로, 2001년 국내 개봉 당시 누적관객수 400만 명을 넘기며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이번 재개봉은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개봉을 기념해 진행되는 이벤트지만, 주객이 전도된 양 해리포터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기다렸다는 듯 열광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4DX 개봉은 빗자루를 타고 날아갈 때의 바람 효과, 마법 지팡이를 쓸 때 에어샷 효과, 번개 효과 등 다양한 입체감 있는 효과 등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모로 선물같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예매 창구가 열리자마자 광속 매진되며 모든 신작들을 제치고 전체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개봉 당일인 24일 오전 예매율은 39%로, 하루 늦게 개봉하는 '창궐(김성훈 감독)'을 월등하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는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 주인공인 뉴트가 쓴 호그와트 마법학교 교과서인 '신비한 동물사전'이 등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J.K 롤링이 완성한 마법 세계의 연결고리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시간이 흘러도 명작의 힘은 유효하다.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17년 전 동심 신드롬이 재소환될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