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태 더비' 수원-가시마, ACL 4강 2차전 JTBC3 FOX Sports 단독 중계
등록2018.10.24 10:42
'미니 한일전'이자 '권순태 더비'. 수원 삼성과 가시마 앤틀러스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이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축구대표팀의 선전으로 축구 열기가 뜨거워진 가운데, 수원과 가시마의 경기에도 많은 축구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돌아온 세오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임했던 서정원 감독이 돌아왔다. 서 감독은 구단의 끈질긴 설득 끝에 지난 15일 팀에 다시 복귀했다. 염기훈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훈련장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할 정도다. 서 감독은 복귀전이었던 제주 유나이티드와 FA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고, 가시마전을 대비해 주전을 출전시키지 않은 포항전에서는 2-0 승리를 거두며 예열을 마쳤다.
반면 가시마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정성룡의 소속팀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어진 우라와 레즈와 경기에서는 1-3으로 패했다. 연승행진을 달리던 1차전 직전과 비교하면 분위기는 정반대다. 상승세의 수원이 슬럼프에 빠진 가시마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연출할지 기대된다.
◇‘기다림의 미학’ 신화용 신화용을 지도 중인 이운재 수원 골키퍼 코치는 신화용의 선방 비결로 ‘기다림’을 꼽았다. 방향을 속이려는 키커의 움직임에 당황하지 않고 끝까지 기다린다는 의미다. 덕분에 신화용은 울산과 16강 2차전, 전북과 8강 2차전을 비롯해 제주와 치른 FA컵까지 올 시즌 수 차례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기존 대표팀 선수들과 비교해 아쉽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지만, 이제는 신화용을 대표팀에 선발해야 한다는 여론이 생길 정도로 기량이 절정에 올랐다. 이제 신화용은 ‘박치기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권순태와 다시 한 번 맞붙는다.
◇수원 Key 플레이어: 사리치 신화용이 있어 수원의 골문이 든든하다면 사리치는 수원 중원의 핵이다. 올 여름 팀에 합류했음에도 빠르게 적응해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대이변의 시작이었던 8강 1차전 전북전에서 빠른 역습 전개로 데얀의 선제골을 돕기도 했다. 사리치는 수원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9월 보스니아 대표팀에 승선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달에도 에딘 제코(AS로마), 미랄렘 퍄니치(유벤투스) 등과 함께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8 ACL 4강 2차전 중계는? JTBC3 FOX Sports는 2018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단독 중계한다. 수원과 가시마의 경기는 10월 24일 수요일 저녁 6시 50분 생중계 예정이다. 이 경기는 JTBC3 FOX Sports 채널과 JTBC3 FOX Sports 모바일 및 홈페이지, 네이버, 카카오, 아프리카TV 에서도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