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은 29일 오전 자신의 SNS에 '점 빼느라 수고하셨네요. 그 점을 놓고 나랑 대화한 건 잊으셨나요? 거짓을 덮으려 또 다른 거짓말을 할수록 당신의 업보는 커져만 갈텐데. 안타깝네요'라는 글을 남기며 이 지사를 저격했다.
앞서 이 지사는 신체검사를 자처해 신체 한 부위에 점이 있다는 김부선의 주장이 틀렸음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잠잠했던 김부선이 신체검사 결과를 부인하는 입장을 최초로 밝힌 것.
또한, 이날 오전 10시 경찰 조사를 위해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출석한 이 지사는 이에 대해 "그것은 경찰에서 조사하면 다 밝혀질 일이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김부선의 폭로로 시작된 해당 스캔들은 김부선의 사과와 함께 일단락되는 듯 보였으나 지난 6월 지방선거 기간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가 다시 이 문제를 수면 위로 올리며 재점화됐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부딪치면서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김부선을 고발했다. 김부선은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이 지사를 고소하면서 이 지사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원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