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간대 시청률 1위 SBS 월화극 '여우각시별' 속 이제훈(이수연)의 거침없는 직진 고백이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제훈의 드라마 속 명대사를 살펴보자.
◇ #직진고백 "네"
9·10회에서 채수빈(한여름)이 비행기 엔진 화재 사고를 당한 어머니를 걱정하자 누구보다 먼저 사고 비행기로 달려가 그의 어머니를 응급 처치했다. 이후 선행을 베푸는 걸 좋아하는 게 아니라면 자신을 좋아하냐는 채수빈의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좋아하는 게) 맞다"고 고백했다. 이제훈은 긴장되면서도 설레는 고백 장면을 담백하면서도 섬세한 감성 연기로 밀도 있게 완성하며 "네"라는 짧은 한 마디에도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 #3초엔딩 "삼초밖에 안 걸렸거든요. 그쪽한테"
망설임 없는 고백은 계속됐다. 평범한 자신을 왜 좋아하냐는 채수빈의 질문에 "쉽게 본 적 없다"며 단호하면서도 분명하게 말했다. 이어 "마음이 움직이는 데 삼주, 삼 년, 삼초가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채수빈에게 전한 자신의 마음에 확신을 더했다. '왜 자기냐'고 질문하는 채수빈에게 두 눈을 지긋이 바라보며 "(마음이 움직이는데) 삼 초 밖에 안 걸렸거든요. 그쪽한테"라고 고백했다. 이제훈은 채수빈을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전하며 진정성이 느껴지는 눈빛과 담백한 목소리로 밀도 있게 그려내며 캐릭터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었다.
◇ #설렘키스 "이런 기분일까요? 좋기도 하고 뭔가 낯설기도 하고"
15·16회에서 보안팀의 집들이를 피해 동네 산책을 하는 이제훈과 채수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제훈은 채수빈의 손을 조심스럽게 잡으며 "좋기도 하고 낯설기도 한 기분이 이런 거냐"며 애틋하면서도 설레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그리고 의문의 남자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이성욱(최무자)을 도우러 가는 자신을 걱정하는 채수빈에게 가볍게 입을 맞췄다. 좋아하는 여자와 첫 입맞춤을 하는 순간 느꼈을 떨림을 이제훈은 섬세한 감성 연기로 완성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시청자들은 쾌속 전진 중인 이제훈 표 '감성 멜로'에 환호하며 다음 전개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