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나인틴'이 애정 담은 디렉팅을 보여준 디렉터와 가능성을 보여준 57명 예비돌의 등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3일 MBC '언더나인티'이 첫 방송됐다. 이날 MC 김소현과 보컬 파트 디렉터 크러쉬, 퍼포먼스 파트 디렉터 슈퍼주니어 은혁, 랩 파트 디렉터 다이나믹 듀오가 등장해 방송 전 각 파트 자랑부터 했다. 이어 '언더나인틴'의 각 파트별 순위 결정전이 시작됐다. EXID 솔지는 "메인 보컬급 실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보컬 파트 어필에 나서는 가하면, 크러쉬와 함께 "컨트롤이 안돼서 불안하게 들렸다. 표현은 하지만 갇혀있는 느낌"이라며 솔직하면서도 도움이 되는 디렉팅도 선보였다.
각 파트별 디렉터들은 실력이 출중한 예비돌에겐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디렉터들은 참가자들의 매력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것은 물론 특유의 센스로 긴장한 예비돌을 향해 응원을 보냈고, 은혁은 "전면에 서서 이끌어갈 친구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예비돌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파트별 순위 결정전에서 57명의 예비돌은 다양한 분위기의 노래와 의자, 마이크 스탠드 등의 소품을 사용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보컬 파트 막내 김영석이 남다른 감성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뉴욕에서 온 제이창이 MC 김소현에게 “노래가 진심인 것 같았다”는 호평을 받아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어 퍼포먼스 파트의 순위결정전이 이어졌다. 팝핀과 방송 댄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예비돌들의 무대가 계속됐다. 코스케는 상반된 분위기의 두 곡으로 매력을 보였고, ‘댄스신동’으로 소개된 수런은 무대가 끝난 후 디렉터들의 기립과 환호를 이끌어냈다.
랩 파트의 순위결정전에선 예비돌들은 기존 곡뿐만 아니라 자작랩으로 실력을 자랑하거나, 넘치는 자신감으로 존재감도 드러냈다. 박진오의 무대 후 갑작스럽게 랩, 보컬, 퍼포먼스 파트의 싸이퍼가 진행되는 가하면 유독 치열한 랩 파트의 1위 경쟁이 다음 화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언더나인틴’은 보컬과 랩, 퍼포먼스 각 파트별 최강자를 조합해 차세대 글로벌 아이돌 탄생시킬 틴에이저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MC 김소현을 비롯해 크러쉬와 EXID 솔지, 다이나믹 듀오, 슈퍼주니어 은혁, 황상훈이 디렉터로 활약, 57명의 예비돌과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 첫 방송을 무사히 마친 '언더나인틴'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되며, 11번가 공식 홈페이지(www.11st.co.kr) 및 모바일 어플을 통해 온라인 투표가 가능하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