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는 10일 일본 오사카 스이타시의 파나소닉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J리그1(1부리그) 32라운드 쇼난 벨마레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감바 오사카는 J1리그 잔류를 확정지은 것은 물론, 1997년 이후 21년 만에 8연승을 기록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황의조는 6경기 연속골로 감바의 상승세를 진두지휘했다.
경기 초반 쇼난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던 감바는 후반 15분 요네쿠라 코키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한 황의조의 선제골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이후 쇼난의 추격을 잘 막아내며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켜낸 감바는 강등의 위기를 이겨내고 1부리그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됐다.
한편 감바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엔도 야스히토는 이날 경기서 필드플레이어 최초로 J1리그 통산 600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썼다. 8연승, 1부 잔류, 그리고 황의조의 6경기 연속골과 엔도의 600경기 출장 등 대기록이 쏟아진 감바에 있어 10일은 영원히 '잔칫집'으로 기억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