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대형 산불에 킴 카다시안을 비롯한 많은 주민들이 대피했고 케이티 페리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분노했다.
킴 카다시안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길에 휩싸인 캘리포니아 모습을 비행기에서 찍어 올렸다. TMZ에 따르면 킴 카다시안의 전 계부이자 켄달제너, 카일리 제너의 아버지 캐틀린 제너는 산불로 집을 잃었다.
킴 카다시안이 살고 있는 부유층 지역 히든힐스에도 가깝게 불이 붙었다. 집으로 서둘러 도착한 킴 카다시안은 카니예 웨스트, 아이들과 함께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 시간 동안 짐을 싸고 집을 비울 수 있었다. 모두가 안전하길 바란다"고 SNS에 적었다.
케이티 페리는 트럼프 대통령에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삼림 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말고는 캘리포니아 치명적이며 대형 산불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매년 화재로 인해 수십억 달러가 쓰여지며, 많은 생명을 잃고 있다. 모든 것은 관리 실수 때문이다. 바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지원금은 없을 것"이라고 적은 트위터에 "무자비한 반응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관여된 일도 아니다. 그냥 좋은 미국인 가족들이 집을 잃고 대피소로 대피하고 있다"면서 "오늘 밤 많은 것들을 알수 없지만, 우리는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당신과 사회를 돕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목숨을 희생하며 많은 가족들을 살리는 용감한 분들에 큰 감사를 보낸다"고 화재 진압 중인 모든 분들에 감사를 전했다.
한편 LA 인근 3곳에서 산불이 동시에 발생해 벤추라 카운티 사우전옥스, 웨스트레익 빌리지, 아고라힐스, 칼라바사스 일대와 함께 말리부 시 전체 지역 주민들에게 강제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산불의 직간접적 위협을 받는 주민들의 수가 25만여 명에 달하고 있다. 북가주에서도 사망자 9명 등 인명피해와 대규모 재산피해를 낸 대형 산불이 급속도로 번지는 등 캘리포니아 곳곳에 또 다시 동시다발적 산불 비상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