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6일 일간스포츠에 "김해숙이 내년 3월 방송되는 KBS 2TV 새 주말극 '세상에서 제일 착한 내 딸'의 세 딸 엄마 역할을 맡는다"고 밝혔다.
김해숙은 극중 미미네 국밥집 주인이자 세 딸의 엄마 박선자를 연기한다. 술만 먹으면 행패 부리던 남편·독사 같았던 시어머니·찢어질 듯 한 가난까지 전형적인 한국 엄마다. 못 배운 설움이 약간 있지만 그래도 굴하지 않고 딸들에게는 자신의 인생을 대물림 해주지 않으려 악착 같이 국밥집을 운영해 모두 대학을 보냈다.
'세상에서 제일 착한 내 딸'은 이 시대의 엄마와 딸 관계를 통해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당면하고 있는 저출산율과 이혼률, 결혼을 기피하는 젊은 세대들의 문제가 애초 어디서부터 왔는지 살펴본다. 지금 이 시대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다.
'며느리 전성시대' '솔약국집 아들들'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조정선 작가가 대본을 쓰고 '결혼해주세요' '별난 며느리' '맨홀' 박만영 PD가 연출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