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주역 옥주현, 박형식, 김소현, 빅스 레오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리포터 문시온이 두 엘리자벳의 차이점에 대해 묻자 옥주현은 "사람이 다르니까 그게 가장 큰 차이다. 같은 역할인데 다른 느낌이다. 나보다 어려보이는 초동안의 소유자다"라고 김소현을 향해 극찬했다. 이에 화답하듯 김소현은 "러블리한 황후다. 믿고 보는 옥주현이다. 황후의 모습 같은 부분에서 정말 멋있다고 생각한다. 맞춤형 엘리자벳이다"라고 치켜세웠다.
박형식과 레오 역시 토드 역의 더블 캐스팅이 된 상황. 박형식은 "샤워하고 나와서 치명적인 표정을 연습했다"고 자신했다. 드라마를 통해 '키스장인'에 등극했던 그는 "이번엔 키스라고 볼 게 아니라 죽음으로 본다. 키스가 목숨을 앗아간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옥주현은 "난리가 난다"고 언급, 기대감을 높였다.
뜻밖의 가족관계가 밝혀졌다. 옥주현의 스파르타식 레슨과 관련, 박형식이 "늦은 밤 전화해 악보를 찾으라고 하더라. 새벽에 레슨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육촌관계다 보니 특별 지도를 하고 있다. 내 집안 사람이 못하는 것은 참을 수 없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