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2018이 29일 오후 7시 CGV압구정 1관에서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제44회를 맞은 서울독립영화제의 개막식은 ‘OF(F) COURSE’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재현한 트레일러와 임정환 감독이 연출하고 태국을 배경으로 배우 김새벽, 이유진이 호흡을 맞춘 개막영상으로 문을 열었다. 올해도 역시 권해효와 류시현이 사회를 맡아 15년째의 능숙한 진행 호흡을 자랑하며 개막식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국독립영화협회 고영재 대표의 개막선언과 공동주최자인 영화진흥위원회 오석근 위원장의 인사말로 공식적인 신호탄을 쏘아올린 서울독립영화제2018은 상영작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올해 상영작과 상영감독을 소개했다. 총116편의 독립영화를 비롯하여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는 9일 간의 여정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특히 배우 권해효가 서울독립영화제와 함께 신진 배우 발굴과 교류를 위해 새로이 진행하는 배우프로젝트에 대해 “영화제가 감독뿐 아니라 제작, 기획, 배우들까지 묶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제안하였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이어 김동현 집행위원장이 올해 준비한 통일부 제작지원작이 프리미어 상영되는 ‘전환기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영화’ 기획전과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초기 독립영화 디지털 복원작을 선보이는 ‘독립영화 아카이브전: 복원을 시작하다’ 등 올해 준비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개막작으로는 강동완, 김한라, 임오정 감독 3인이 연출한 '잠시 쉬어가도 좋아'가 최초로 공개됐다. '잠시 쉬어가도 좋아'는 세 감독이 ‘독립’을 주제로 풀어낸 삼인삼색 옴니버스 영화로, 올해 서울독립영화제와 네이버가 함께 진행한 독립영화 차기작 프로젝트 인디트라이앵글2018 지원작이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본행사에 돌입하는 서울독립영화제2018은 12월 7일까지 9일간 CGV아트하우스 압구정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