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30일 방송된 JTBC 금토극 'SKY 캐슬' 3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5.2%, 수도권 6.0%(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회 1.727%로 시작했지만, 2회 4.373%로 뛰더니 3회엔 5%의 벽을 넘어섰다. 가파른 상승세가 펼쳐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염정아(한서진)와 이태란(이수임)의 대립이 그려졌다. 앞서 염정아는 김서형(주영)을 찾아가 뺨을 때리고 "너 때문에 명주 언니가 죽었어"라고 말했다. 태블릿 PC를 통해 송건희(박영재)의 일기를 접했고 김정난(이명주)을 죽게 만든 원인이 복수를 부추긴 김서형에게 있다고 생각했다. "나까지 죽게 만드려고?"라고 버럭한 염정아는 큰딸 김혜윤(강예서)의 입시 코디네이터였던 김서형과 갈라섰다.
"엄마가 괜히 자를 사람이야?"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김혜윤의 선생님을 다시 붙여주려고 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함께하려는 사람이 없었다. 고집불통에 남을 무시하는 게 일상인 김혜윤에 대한 주변 원성이 자자했던 것.
이태란은 윤세아를 통해 김정난의 자살과 자식 교육 경쟁에 치열한 SKY 캐슬 분위기를 알게 됐다. 그리고 윤세아의 추천을 받아 입주민 독서토론 옴파로스에 가입했다. 이 독서토론 역시 과거 김혜윤의 주도하에 이뤄졌던 터. 하지만 김혜윤과 김병철(차민혁)의 해석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갔고 이태란과 그의 아들 찬희(황우주)는 이 점을 지적했다.
독서토론이 존폐위기에 놓일 정도로 극과 극의 입장 차를 보였던 양측. 머리 끝까지 분노한 염정아는 반말하며 "이게 어디서, 아갈머릴 확 찢어버릴라"라고 했다. 이를 듣고 이태란은 어릴 적 친구 곽미향임을 확신하며 "너 맞구나!"라고 해 긴장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