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첫 방송된 JTBC '요즘애들'에서는 만 24세 이하의 요즘 애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6MC의 모습이 그려졌다.
'요즘애들'은 유재석과 안정환이 처음 호흡을 맞추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은 바, 두 사람의 이색 케미가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방송 내내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이끌었고, 어른으로서 요즘 애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실제로도 요즘 애들인 한현민과 김하온은 어른들에게 신조어와 줄임말을 알려주는가 하면, 요즘 애들의 생생한 일상을 알려줬다. 어른과 애들의 사이에 속한 김신영과 슬기도 각자의 경험이 담긴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힘을 보탰다.
한현민이 생각하는 요즘 애들의 기준은 '급식 먹으면 요즘 애들, 급여 받으면 요즘 어른'이라고. 슬기는 "'인싸력을 뽐내다'라는 말이 있다"며 신조어 '인싸'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안정환은 "인성이 싸가지 없다는 것인가"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현민은 "무리 안에 잘 섞여 노는 사람들을 '인싸'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MC들은 '요즘애들'의 프로그램의 정체성에 대해 "요즘 애들이 자신의 특기나 취미를 영상 콘텐츠로 많이 만들기 시작했다. 우리가 직접 그 영상을 보고 요즘 애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이 없어지지 않는 한 요즘 애들의 영상 접수는 계속된다고도 덧붙였다. 유재석은 "우리가 먼저 마감이 될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VCR을 통해 요즘 애들의 영상을 시청한 MC들은 유재석·한현민, 김신영·슬기, 안정환·김하온 세 팀으로 나뉘어 만나보고 싶은 요즘 애들을 선정했다. 특히 안정환과 한 팀이 된 연남동(연어를 남김없이 먹는 동아리) 회장은 "축구 잘 보고 있다"고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안정환은 "축구 은퇴한 지 5년이 됐다"며 "우주선에서 내리겠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