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tvN 월화극 '계룡선녀전'에서는 윤현민(정이현)과 서지훈(김금)이 각자의 방식으로 문채원(선옥남)에게 직진했다.
서지훈은 윤현민 집에 가는 문채원에게 "가지 마세요. 선녀님이 기다리는 그 사람, 정교수님 맞아요? 아닐 수도 있잖아요"라며 막아섰다. 윤현민 집엔 전수진(이함숙)이 있었기 때문. 식물들은 이 사실을 문채원에게 알려줬다.
문채원은 윤현민의 집에 갔다. 서지훈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문채원은 왜 남편을 기억하지 못하냐는 전수진의 말에 "벌을 받고 있나 봅니다. 그리움만 남고 기억은 잃었으니"라며 슬퍼했다. 서지훈은 "사랑하는 아내에게 잊혀지는 것이 더 큰 고통 아니냐"며 "선녀님의 그분이 벌을 받고 있는 거겠죠"라고 답했다. 문채원은 윤현민을 애틋하게 바라봤다.
윤현민은 서지훈에게 "내가 선옥남 씨를 좋아해. 지금 이 말 너한테 안 하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어쩌면 내가 선옥남 씨가 찾는 진짜 그 사람이 수도 있잖아. 김김아 그러니까 선옥남 씨 좋아하지마라"라고 고백했다.
문채원이 윤현민을 생각하는 마음을 알게 된 서지훈은 일부러 문채원의 커피트럭에 가지 않았다. 문채원은 전수진을 신경 쓰며 윤현민과 더 가까워지는 듯했다.
그런데 서지훈은 밤늦게 문채원의 집을 찾아갔다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신선들을 보고 자기 집에서 자라고 말했다. 문채원은 서지훈에게 왜 커피 마시러 오지 않았냐고 했다. 서지훈은 기다렸냐고 물었고 문채원은 그렇다고 했다. 서지훈은 문채원에게 "연꽃 피었어요"라고 수줍게 말했다. 그리고 문채원을 빤히 바라보며 "예뻐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