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보에 관심을 모은 외야수 자바리 블라시(29)가 라쿠텐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의 로버트 머레이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블라시가 일본의 라쿠텐과 계약에 합의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블라시는 지난달 30일 원소속팀 LA 에인절스에서 방출된 상태였다.
KBO 리그 구단이 관심을 갖고 지켜본 선수 중 한 명이다.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타율 0.317 29홈런 68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31)과 장타율(0.700)을 합한 OPS가 무려 1.131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은 0.186에 불과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선 잔뼈(통산 169홈런)가 굵었다. 국내 A구단은 2년 전부터 체크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 문제(2014년 약물복용으로 50경기 출전 정지)로 영입 우선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배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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