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5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최근 키는 본업인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예능·뮤지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바, DJ 송은이와 김숙은 "키가 정말 예능을 잘한다. 감각이 살아있고, 순발력도 굉장히 좋다"고 칭찬했다. 이에 키도 "10년 활동을 해도 두 분과 방송할 일이 없었는데 때가 맞아 함께하게 됐다. 신기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키는 첫 정규앨범의 타이틀곡 '센 척 안 해'에 대해 "창법이 달라졌다고 많이들 하시더라. '원래 네가 이렇게 노래했었니?'라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절친 소유가 'Forerver Yours' 피처링에 참여하기도. 키는 "원래는 솔로곡이었는데, 듣다보니 너무 심심하더라. 문득 여자 피처링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평소 친한 소유에게 부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함께 작업하고 싶은 가수로 키는 "소유랑은 밝은 노래를 했다. 어둡고 깊은 노래를 할 수 있다면 선미 씨랑 하고 싶다. 치명적인 걸 잘하시더라. 다른 색깔로 함께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한 적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본인만의 몸매 관리 비법도 밝혔다. 키는 "워낙 살이 잘 찌는 체질이다. 피팅할 때 바지가 안 맞으면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래서 살을 빼게 됐다. 3~4년 전에 10kg을 빼고 지금까지 유지 중이다"며 "1년간 탄수화물을 아예 안 먹었다. 빵이나 밥, 면을 입에 안 댔다. 그러니까 살이 빠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먹는다. 1년 넘게 탄수화물을 끊고 차근차근 먹기 시작하니 먹어도 살이 잘 안 찌더라"고 덧붙였다.
15살 때부터 춤을 추며 무대의 재미를 느꼈다는 키는 오디션에서 무수히 떨어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예전에는 오디션 방법이 많았다. 전화 오디션, 이메일 오디션 수없이 떨어졌다. 서울 올라가서도 떨어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키를 떨어뜨린 회사들은 지금 아까워할 것 같다"고 했고, 키는 "다 SM이었다. 저는 SM 오디션만 봤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