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업계가 치즈를 접목한 제품들을 출시하며 소비자의 입맛 잡기에 나섰다. 죽부터 라면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 4일 진한 치즈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맥앤치즈 스파게티'를 출시했다.
맥앤치즈 스파게티는 마카로니와 치즈를 섞어 버무린 음식인 '맥앤치즈'에 스파게티를 접목한 새로운 맛의 제품이다.
끓는 물만 붓고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간편하게 고급스러운 맥앤치즈를 맛볼 수 있다.
치즈 옷을 입은 치킨도 등장했다. KFC는 진한 치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폴 인 치즈 치킨’을 오는 10일까지 한정적으로 판매한다. KFC의 대표 메뉴인 핫크리스피 치킨에 고다·에멘탈 치즈가 어우러진 진한 치즈 소스를 더한 제품이다. 입안에 풍성하게 감도는 치즈의 풍미와 바삭한 치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KFC의 설명이다.
겨울 대표 간식으로 꼽히는 호빵에도 치즈가 담겼다. SPC삼립은 겨울을 맞아 ‘삼립호빵’ 12종을 출시하며 ‘치즈불닭 호빵’을 선보였다.
핫소스를 버무린 닭고기에 부드러운 모차렐라 치즈가 조화로운 제품으로, 식사나 안주 대용으로도 즐길 수 있다.
죽에도 치즈가 뛰어들었다. 본아이에프가 운영하는 한식 캐주얼 다이닝 ‘본죽&비빔밥 카페’는 자연산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뿌린 ‘로스트 머쉬룸 불고기죽’을 선보인다. 죽에 프리미엄 토핑을 얹은 별미 요리죽 라인 ‘본죽 시그니처’의 첫 번째 메뉴다. 불맛을 살린 고소한 직화 불고기와 쫄깃한 식감의 양송이버섯과 새송이버섯이 부드럽고 고소한 모차렐라 치즈와 조화를 이루는 메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맛은 물론이고 비주얼까지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치즈가 2030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은 가운데 식품 업계가 다양한 치즈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