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몬스타엑스의 아이엠이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징글볼 공연에 올라 감동의 피날레를 펼쳤다.
아이엠은 지난 4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보스턴 '티디 가든'(TD Garden)에서 열린 현지 대규모 연말 투어 '징글볼' 무대에 몬스타엑스의 일원으로 참가, 공연 개최지인 보스턴과 관련한 남다른 인연과 추억을 털어놓으며 객석으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아이엠은 데뷔 전 미국 보스턴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바 있다.
무대에서 아이엠은 보스턴에서 보냈던 유년 시절의 추억을 밝히며 "내가 보스턴을 떠났을 때 이렇게 멋진 무대로 다시 돌아오게 될 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너무 뿌듯하고 행복하다"라고 각별한 소회를 전했다.
아이엠의 특별한 소감에 현지 팬들은 커다란 환호성과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아이엠은 무대 내내 유창한 영어실력을 뽐내며 관객과 호흡해 나갔다.
이날 몬스타엑스는 유창한 아이엠의 영어 소개와 더불어 강렬한 무대를 펼쳐내며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신곡 'Shoot Out'(슛 아웃)에 이어 히트곡 'DRAMAMRAMA'(드라마라마), 'Be Quiet'(비 콰이엇) 등을 연달아 부르며 객석을 달궜다. 무대 막바지에는 2만여 명의 관객들과 팬들이 모두 자리에서 춤추면서 무대를 한껏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뿐만 아니라 몬스타엑스는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EDM 듀오 체인스모커스와 깜짝 컬래버레이션을 펼쳐 장내를 들뜨게 했다. 몬스타엑스와 체인스모커스는 체인스모커스의 히트곡 'Something Just Like This'(섬씽 저스트 라이크 디스) 무대를 세련된 모습으로 소개해 행사의 절정을 장식했다.
이날 공연에는 몬스타엑스, 체인스모커스 외에 세계적인 팝스타 션 멘데스, 카밀라 카베요, 지 이지, 칼리드, 메간 트레이너, 바지 등 내로라한 스타가 무대를 오갔다.
아이엠은 무대 직후 소속사를 통해 “보스턴에서 보냈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 이번 공연은 제게 더욱 의미 있는 공연이었다”라며 감격의 소감을 또 한번 드러냈다. 또 “공연을 한 회, 한 회 진행할수록 몬스타엑스로서 보여드리고 싶은 것들이 많아진다”며 “그 모든 열정과 애정을 쏟아 좋은 공연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 남은 무대에 대한 각오를 피력했다.
아이엠은 몬스타엑스의 글로벌 행보에 발맞춰 더욱 성장하고 있는 멤버로, 뛰어난 음악적 재능과 감성으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 앨범에 수록한 자작곡 ‘어디서 뭐해’를 비롯해 여러 믹스 테잎을 공개하며 음악 색깔을 한껏 드러냈고, 지난 월드투어 당시 유년시절 미국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몬스타엑스를 대표해 현지 음악 인터뷰를 영어로 진행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편 몬스타엑스(셔누.원호.기현.민혁.형원.주헌.아이엠)는 미국 인기 방송사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에서 매년마다 개최하는 최대 연말 쇼 '징글볼'에 K팝 그룹으로는 유일하게 참석, 지난달 30일부터 미국 6개 도시를 아우르는 '징글볼' 투어를 소화하고 있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