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남들과는 다른 엉뚱한 생각으로 연예계 대표 바보와 천재 사이의 캐릭터를 구축한 김종민이 ‘옥탑방 문제아들’을 통해 간헐적 천재로 거듭난 민경훈과 맞대결을 예고한다.
김종민의 등장하자 문제아들은 “지식보따리를 보내 달랬다니 웃음보따리를 보냈어!”라며 반발한다. 그는 마치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오프닝부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김종민은 문제아들 중 1위를 다툴 라이벌을 묻자 ‘정형돈’과 ‘민경훈’을 뽑는다. 특히 “꽃미남이었던 시절이 있고, 문제를 풀 때 접근방식이 범상치 않은 점이 닮았다. 나랑 민경훈은 평행이론”이라며 라이벌 의식을 드러낸다. 그리고 김용만, 송은이, 김숙을 본인의 밑으로 꼽은 이유에 대해 “지나간 세월에 많이 까먹었을 것 같아”라고 밝혀 웃음을 안긴다.
하지만 김종민의 예상과 다르게 민경훈이 첫 번째 문제를 먼저 맞히면서 앞서 나간다. 김종민도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 감탄하지만 불안한 기색을 숨기지 못한다. 민경훈이 연속으로 문제를 맞히며 두각을 드러내자 김종민은 급격히 초조해진다. 민경훈의 활약에 자극받은 그는 ‘반드시 한 문제라도 맞히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마지막 문제까지 열의를 불태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