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버닝(이창동 감독)'이 미국 매체 더 플레이리스트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톱 25에 선정됐다.
10일(현지시간) 더 플레이리스트는 '버닝'을 올해의 영화로 선정하면서 "궁극적으로 외로움, 사랑, 분노, 파멸에 대한 사려 깊은 영화"라고 평했다.
또한,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느껴지는 모호함은 좌절감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버닝'의 이 같은 작은 뉘앙스가 더욱 뚜렷하게 흥미를 끈다"며 "로맨스에서 스릴러에 이르기까지 놀라운 시나리오를 구현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버닝' 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지난 5월 국내 개봉했다.
'버닝' 이외에도 린 램지 감독의 '너는 여기에 없었다', 폴 슈레이더 감독의 '퍼스트 리폼드', 아리 에스터 감독의 '유전', 알렉스 가랜드 감독의 '서던 리치: 소멸의 땅',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 보 번햄 감독의 '에이스 그레이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더 베이버릿: 여왕의 여자', 데브라 그래닉 감독의 '흔적 없는 삶',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서스페리아', 폴 킹 감독의 '패딩턴 2',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퍼스트맨', 베리 젠킨스 감독의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 파노스 코스마토스 감독의 '맨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 존 크래신스키 감독의 '콰이어트 플레이스', 모건 네빌 감독의 '원트 유 비 마이 네이버', 부츠 라일리 감독의 '쏘리 투 보더 유', 폴 다노 감독의 '와일드라이프', 아만도 이아누치 감독의 '스탈린의 죽음', 타마라 젠킨스 감독의 '프라이빗 라이프', 브래들리 쿠퍼 감독의 '스타 이즈 본', 스파이크 리 감독의 '블랙클랜스맨', 클로이 자오 감독의 '로데오 카우보이',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블랙팬서'가 톱 25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