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약왕(우민호 감독)'이 열연 파노라마부터 음악까지 격이 다른 관전 포인트를 14일 공개했다.
하나. 대한민국 대표 연기왕 송강호의 파격 변신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 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영화.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이자 그간 친근한 인물로 사랑 받아온 송강호가 1970년대 아시아를 제패한 전설의 마약왕 이두삼을 연기했다. 이는 그만이 선보일 수 있는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하며 압도적인 존재감과 함께 가장 강렬한 기대 요소로 주목 받고 있다 . 송강호 역시 “시대가 낳은 괴물 같은 인물을 통해 우리가 지나왔던 한 시대를 조명해볼 수 있는 영화”라며 이두삼이 지닌 강렬한 일대기를 예고했다.
또한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만큼 전에 본 적 없는 열연의 향연이 스크린을 가득 채울 것을 예고한다 . 이들은 남다른 연기 내공들로 이두삼의 스펙터클한 일생을 다양한 케미스트리로 채우며 존재감을 선보일 것을 기대케 한다.
둘. 찬란했던 암흑기, 대한민국의 1970년대를 그린 영화
'내부자들(2015)'로 자신만의 연출력을 입증한 우민호 감독은 '마약왕'을 통해 '내부자들'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시대를 녹여냈다. '마약왕'은 1970년대 ‘잘 살아보세’라는 미명 하에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실제 마약유통사건들을 모티브로 재창조한 작품이다. 이에 우민호 감독은 한 남자의 일대기를 통해 마약청정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실제로 마약유통사건들이 일어나게 된 배경과 1970년대의 사회상을 담아냄으로써 자신만의 통찰력을 가감없이 발휘했다.
셋. 영화를 관통하는 강렬한 음악들의 향연
1970년대의 대중가요와 팝음악, 클래식까지 활용하며 음악으로도 색다른 분위기를 조성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영화의 서두에 흘러나오는 노래 ‘SKY HIGH’는 물론, 김정미의 ‘바람’, 가수 정훈희의 ‘안개’ 등 70년대의 한국 대중가요 역시 적재적소에 배치해 리얼리티를 살렸다. 또한 극 중 음악에 심취해 있는 인물 이두삼의 인생 굴곡에 따라 클래식과 팝 음악 역시 다양하게 변주되며 관객들의 플레이리스트의 대미까지 장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