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와 제이쓴은 아직 인테리어가 덜 된 황량한 신혼집에서 티격태격 싸우다가, 맥락 없이 뽀뽀하다가 갑자기 헤드록 기술을 거는 등 종잡을 수 없는 애정폭격 일상을 펼친다. 숨 쉬듯 상황극을 펼치는 1일 1콩트를 시전하며 찰떡 케미를 자랑하는가 하면, "나도 너랑 결혼한 내가 부러워"라는 사랑이 듬뿍 담긴 멘트를 주고받는 깨소금 모드를 가동한다.
본격적인 신혼집 꾸미기에 돌입한 부부는 금손과 똥손이 충돌하는 사태에 마주한다. 제이쓴이 캔버스 위에 쓰지 않는 매니큐어를 흩뿌려 작품을 완성하지만, 반짝이가 굳기 전 홍현희가 등장, 결국 작품이 망가진다. 주방에 예쁜 조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홍현희의 요청으로 제이쓴이 조명 설치를 시작하지만, 홍현희가 장식품을 부수고 제이쓴이 떠 놓은 뜨개질을 다 풀어버린다. 결국 제이쓴은 홍현희를 향해 "아무것도 하지 말고 차라리 명상을 해"라는 명언을 남긴다.
드레스룸에 숨겨뒀던 홍현희의 보물 상자이자 판도라 상자인 개그 소품 박스를 발견, 개봉에 나선다. 뼛속까지 코미디언인 홍현희의 개그 욕심이 발동해 본인은 대머리 가발을, 남편 제이쓴에게는 긴 머리 가발을 씌운다. 긴 머리 제이쓴은 마치 시어머니를 붙여놓은 모습. 이에 놀란 홍현희가 순간 비명을 지르며 넘어진다.
제작진은 "갑자기 티격태격했다가, 순식간에 애정모드로 돌아서는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극과 극 모드 신혼 일지가 종잡을 수 없이 유쾌한 신혼부부의 리얼 일상을 보여준다. 신혼집을 꾸미는 와중 펼쳐진 금손과 똥손의 대립, 개그 욕망으로 가득한 기절유발 가발쇼까지, 시트콤을 뛰어넘는 두 사람의 코믹 달달 신혼 일상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1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