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오후 9시30분 최군(송재림)에게 갑작스러운 고백을 받은 오솔(김유정)은 고민에 빠지지만 자신의 마음이 한 사람을 향해 있음을 깨닫는다. 한편, 권 비서의 부탁으로 선결(윤균상)의 일일 비서가 된 오솔은 난생처음 해 보는 비서 업무에 실수를 연발한다. 그때 미팅 건으로 방문한 공항에서 인파에 휩싸이며 정신이 혼미해진 선결의 앞에 핑크빛 상황이 펼쳐진다.
날보러와요- 사심방송제작기/ 오후 11시 알베르토는 강아지에 관심이 많은 아들 레오를 위해 지인의 강아지를 집으로 초대한다. 레오는 본인보다 한 살 많은 강아지 '짱구'의 깜찍한 모습에 흠뻑 빠진다. 1초간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의 애착 인형을 내주고 종일 "짱구 누나"를 외치며 그림자처럼 짱구를 따라다닌다. 급기야 짱구에게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간식인 당근 케이크까지 양보하지만 짱구의 마음을 쉽게 얻어 내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