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남녀공학 출신 차주혁이 또 마약 혐의를 받고 있다. 27일 법원은 차주혁에게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도주의 우려가 있어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다.
차주혁이 마약 혐의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마약 혐의로 실형을 살고 나온지 12일 만에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지난 2016년 대마초, 엑스터시 등을 투약한 혐의로 논란이 됐다. 징역 1년6개월을 선고 받아 법정구속됐고 이달 14일 형기 종료로 출소한 차주혁이 또 마약 혐의를 받아 더욱 논란이 거세다.
지난 25일 차주혁은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큰 소리로 소란을 피우고 다른 주민의 문을 걷어차며 행패를 부렸다. 이에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고 차주혁은 체포 과정에서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중 경찰은 차주혁의 마약 투약 혐의를 시인 받았고, 시약 검사 결과는 양성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26일 경찰은 차주혁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차주혁은 지난 2010년 혼성그룹 남녀공학으로 데뷔했다. 그룹 탈퇴 후 연기자로 전향했지만 이렇다 할 만한 대표작을 내거나 연기력을 보여주진 못 했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