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 J리그1(1부리그) 쇼난 벨마레는 29일 이정협의 임대 기간이 만료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부산에서 쇼난으로 임대된 이정협은 첫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는 등 큰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 여파로 18경기에 출전해 2득점에 그쳤다.
이정협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1년 동안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부상으로 많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어디를 가든 쇼난을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슈틸리케의 황태자'로 잘 알려진 이정협은 지난해 11월 콜롬비아와의 평가전까지 태극마크를 달고 19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한 바 있다.
쇼난 벨마레와 임대가 만료된 이정협은 원 소속팀 부산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부산은 올해 1부리그 승격에 실패하자 최윤겸 감독을 경질하고 조덕제 감독을 선임했다. 또 타 구단 감독 출신인 노상래, 이기형 신임 코치를 영입, 승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정협은 K리그에서는 2013년부터 130경기에서 27골 13도움을 남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