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지난해 완성차 판매 실적이 46만2871대로 전년보다 11.8%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내수 판매는 9만3317대로 전년보다 29.5% 급감했고 수출 역시 36만9554대로 전년과 비교하면 5.8% 감소했다.
한국GM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한 전기차 볼트를 제외한 모든 모델의 내수 판매량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특히 단종된 크루즈(-65.7%)와 올란도(-73.1%) 등의 감소 폭이 컸고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인 스파크도 15.6% 줄었다.
지난해 12월 판매 실적은 4만2424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7%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1만42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0% 줄었고, 수출은 3만1996대로 역시 4.8% 감소했다.
다만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월 대비로는 25.7% 증가해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경차인 스파크는 지난해 12월 내수시장에서 5252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13.7% 증가해 2016년 12월 이후 최대 월 내수 판매를 기록했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트랙스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2009대로 전년 동월 대비 29.8% 늘어 2017년 3월 이후 월 최고 판매 실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