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구단은 3일(한국시간) 크루스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년 계약에 연봉 1430만 달러(161억원)를 받고 2020년 1200만 달러(135억원)짜리 구단 옵션이 포함돼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크루스는 메이저리그 통산(14년) 360홈런을 기록 중인 거포다. 현역 선수 중에선 앨버트 푸홀스(633개) 미겔 카브레라(465개) 에드윈 엔카나시온(380개)에 이어 4위. 지난 시즌엔 시애틀 소속으로 144경기를 소화해 타율 0.256, 37홈런, 97타점을 올렸다.
미네소타 입장에선 '홈런'에 큰 매력을 느꼈다. 미네소타는 지난해 팀 홈런이 166개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3위에 그쳤다. 24홈런을 때려낸 에디 로사리오가 팀 홈런에 1위. 20홈런 이상을 터트린 선수가 2명밖에 없었다. 장타력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필요했고 크루스 영입으로 연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