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전통문화재단영재교육원은 대학교수와 중견작가들로 구성된 교수진이 직접 강의를 하고 실기 지도를 하는 미술영재 심화과정이 수료작품 전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영갤러리에서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전통문화재단 아트인영재교육원 2018학년도 미술영재 심화과정 수료작품전시회는 ‘우리미술의 작은 몸짓’이라는 주제로 2년동안 특별한 우리미술 교육으로 탄생한 결과물이다.
전통문화재단영재교육원의 미술영재 심화과정은 정원이 8명이다. 하지만 강사진은 김선두 중앙대 교수를 비롯, 남여정 작가, 김태연 작가, 김성호 작가 등으로 구성되어 대학교육과정 수준으로 커리큘럼이 꾸며져 있다.
심화과정은 우리미술의 실기를 배우는 PBL(Project base learning)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년간 4학기제로 매주 토요일 3시간 실기수업으로 총 200시간의 실기 미술 교육을 한다. 작년에 2명 수료생을 배출하였고 이번에도 3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전시회이다.
이번 작품전시회에는 심화과정 2년차 졸업생 3명과 1년차 수료생 1명의 작품 20점을 선보인다. 심화과정 졸업생은 서예은(삼각산중학교 2학년)양과 백지우(문창중학교 1학년)군 그리고 서아연(길음초등학교 6학년)양이다.
꿈나무화가 백지우(사진 왼쪽 두 번째)의 채색화 ‘날개짓’은 생동하는 봄날처럼 새들의 날개짓과 서로 이야기하는 몸짓이 잘 드러나고 있다. 이 전시회를 통해 요즘 미술영재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고, 어른들도 재미있고 새로운 발상과 이미지를 만날 수 있다.
전통문화재단영재교육원 이미숙 원장은 “2012년 처음 문을 열 때 서양화에 편중된 우리 미술의 문제를 제기하고 한국화와 서양화가 접목된 균형 잡힌 미술교육을 해보고자 했던 용감함이 이제 우리 학생들을 통해 꽃을 피우고 있다”며 “대학과정을 초, 중학교 시기에 체험해 보게 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교육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미술영재 지도교수 김선두 중앙대 한국화과 교수는 “창조적 미래인재를 육성하는데 우리미술영재들의 육성이 중요하다. 우리 전통적인 화법을 오늘의 현대미술로 재창조하는 우리미술 영재교육이 미래인재의 독창성과 가치를 만든다. 우리미술 영재교육으로 학생들의 창조력과 적성 개발을 돕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선두 지도교수는 미술영재 심화과정은 창조적인 미래교육의 하나의 대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통문화재단영재교육원은 문화예술분야 영재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영재교육기관이다. 2012년부터 서울시교육청 대학부설 문화예술분야 영재교육원으로 자리매김해 그동안 600여명의 기초과정 문화예술영재를 배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