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덕제는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잔인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라고 운을 떼면서 "오늘 아내가 다니던 직장에서 물러나고 실업자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들을 주로 상대하는 문화교육센터이다 보니까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다"면서 "위로의 말 백마디보다 비난하는 한 마디가 더 크게 다가오는 잔혹한 공포의 시대인 것 같다. 새해 냉수마찰까지 했는데 아직 시련과 고통은 끝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이며 정의가 살아 숨쉬는 그 날까지 악착 같이 힘을 내겠다고 끝맺었다.
조덕제는 지난해 9월 영화 '사랑은 없다' 촬영 중 배우 반민정을 성추행한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받았다. 4년간 이어진 진실공방이었다. 조덕제는 법원의 판결에 거듭 억울함을 호소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는 조덕제가 올린 글 전문.
안녕하세요 보배가족 여러분! 이제는 제가 보배에 글만 올리면 누군가 계속 신고를 하네요.벌써 3번째 게시 중지 입니다. 잔인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 오늘 제 아내가 다니던 직장에서 물러나고 저처럼 실업자가 되었습니다.
여성들을 주로 상대하는 문화교육센터이다 보니까 더 이상 버틸 수없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위로의 말 백마디 보다 비난하는 한 마디가 더 크게 다가오는 잔혹한 공포의 시대인 것 같습니다. 새해 냉수마찰까지 했는데 아직 시련과 고통은 끝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더 악착같이 힘을 내겠습니다. 앞으로 더 큰 시련이 대기하고 있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에서 물러서거나 주저앉지 않겠습니다. 보배 여러분 더 크게 성원 해주시고 응원 해주십시오,
지난 월요일날 저와 대담을 나누 오명근 변호사님은 곰탕집 사건에 분개하여 보배에 글을 올린 보배 가족이십니다. 지금은 양예원 무고 사건을 함께 보고 계시다고 합니다. 여러분들 정의가 살아 숨쉬는그 날까지 많은 응원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