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손은 9일 자신의 SNS에 "마미손은 고무장갑 (주)마미손과 정식으로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마미손은 광고 모델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계약한 점을 알리며 "처음 (주)마미손에서 모델제의를 받고 회사에 방문했을 때 어릴적 할머니집에 도착한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할아버지 댁에 놀러 온 손자 대하시듯 용돈을 꽤 많이 주셨는데 의미 있는 일에 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응원합니다", "이게 힙합이다", "진짜 멋지다"라며 마미손의 훈훈한 행보에 감탄했다.
한편, 마미손은 지난해 9월 방영된 Mnet '쇼미더머니777'에 새롭게 등장한 래퍼다. 당시 분홍색 복면을 쓴 채 '마미손'이라는 예명을 사용한 그는 방송 내내 얼굴을 공개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시청자와 누리꾼들은 래퍼 '매드클라운'이라고 추측했으나 본인은 거듭 부인했다.
▼이하 마미손 글 전문 마미손은 고무장갑 (주)마미손과 정식으로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 했습니다 하지만 광고 모델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계약을 했어요! 이유는... 처음 (주)마미손에서 모델제의가 오고 미팅을 위해 회사에 방문 했을때 어릴적 할머니집에 도착한 기분이었습니다! 환한 얼굴로 반겨주시는 어르신들. 수줍은 미소로 제게 믹스커피를 타서 주신 직원분들 까지 한가족 같은 모습 이었습니다! (주)마미손의 고무장갑을 어떤 분들이 만드시는지 궁금해 여쭤보니 거의 대부분의 직원분들이 20년 이상 길게는 30년 가까이 근무 하신 분들이많으셨습니다. 한 회사에서 오래 일할수 있고 오래 일하는 직원분들이 많다는건 노후생활이 어렵고 소위 '갑질'이 만연한 우리나라 사회에서 보기 드문 광경이었습니다. 연세가 지긋 하신 어르신 분들 께서 젊은 시절을 회사에 바치셨는데 그분들이 젊은이들에 비해 일손이 다소 더디다고 해서 일을 그만두게 할수는 없다 라는 임원진 분들의 말씀이 인상 깊었습니다! 앞으로도 마미손과 (주)마미손은 서로를 응원 하겠습니다! PS)할아버지댁에 놀러온 손자 대하시듯 용돈을 꽤 많이 주셨는데 의미있는 일에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