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새로운 투습·방수 소재인 '퓨처라이트'(FUTURELIGHT)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노스페이스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퓨처라이트는 '나노스피닝'(Nanospinning) 공법을 통해 미세한 나노 단위 수준의 구멍을 원단의 멤브레인에 적용했다. 탁월한 방수성을 유지하면서도 이전보다 공기 투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나노스피닝 공법을 통해 제품의 무게, 신축성, 투습성, 내구성 등을 착용자의 활동 형태나 환경 조건에 맞춰 조정해 제작할 수 있게 된다. 또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고 태양광 공장에서 생산 공정을 진행하는 등 친환경적인 제조방식으로 생산한다.
노스페이스는 지난 2년 동안 히말라야의 에베레스트 등 8000m(미터)급 봉우리는 물론 다양한 환경 및 기후에서 필드테스트를 진행해 기능성을 증명했다. 필드테스트에는 세계 정상급 산악인, 스키선수 및 스노보더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노스페이스 글로벌 애슬리트팀이 참여했다.
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안전인증 시험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 등 제3기관에서도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퓨처라이트 기술을 통해 투습·방수 기능을 갖추면서도 월등히 쾌적한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퓨처라이트는 2019년 가을 시즌에 최상의 성능을 자랑하는 브랜드 컬렉션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