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극중 악역으로 특별출연한 배우 신하균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극한직업' 개봉을 앞둔 이병헌 감독은 21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런 캐릭터를 누가 제일 잘할까 했을때 베테랑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작을 함께 했기 때문에 거절하지 않겠지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제안했는데,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셨다"며 웃었다.
또 이 감독은 "아주 전형적인 악당 캐릭터로 보여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냥 나쁘기만 한 악당 같은 말투에 뭔가 섞인 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신하균이 만든 것도 있는데, 말투가 한없이 가벼워 졌다가 무거워 졌다가 했으면 했다"며 신하균 캐릭터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 류승룡·이하늬·진선규·이동휘·공명이 출연한다. 오는 2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