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미녀(본명 조은정, 29)가 'SKY 캐슬' 케이 역으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크게 화제를 모았다.
조미녀는 21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JTBC 금토극 'SKY 캐슬'과 관련, "작은 부분에 대해서도 좋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더욱 잘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굳건해졌다"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관심을 받게 된 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극 중 조미녀는 'SKY 캐슬'에서 김서형(김주영)의 딸 케이 역을 소화하고 있다. 천재였던 그녀는 어린 시절 사고로 인해 뇌를 다쳐 사람들과 단절된 공간에서 지내고 있는 상황. 엄마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늘 끊임없이 공부해오고 있는 모습으로 애처로움을 자아냈다.
조미녀는 신스틸러로 떠올랐다. 케이는 의문스러운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연기를 맛깔스럽게 살려내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신스틸러가 되는 걸 매번 꿈꿔왔다. 신스틸러, 감초배우에 대한 꿈이 컸는데 막상 현실이 되니 창피하더라. 이 수식어가 맞나 걱정 아닌 걱정도 하게 됐다. 그래서 그런지 행복한 감정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들뜨지 않은 상태에서 연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조미녀는 "약간 현실이 아닌 느낌이었다. 꿈꾸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12시간 지나고 나서 확인했는데 아직도 있더라. 첫 번째로 든 생각은 감사함이었다. 감사함이 제일 컸고, 두 번째는 댓글을 봤는데 좀 무섭더라. 스타가 되고 싶었던 건 아닌데 스타들의 고충을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