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가전회사인 '일렉트로룩스'가 한샘의 프리미엄 부엌브랜드 '키친바흐'와 '유로' 전용 상품을 출시한다.
한샘은 최근 스웨덴 가전회사 일렉트로룩스와 협업을 맺고 한샘 맞춤형 푸드쿡탑 연동 시스템을 개발해 올 상반기 안에 레인지후드 2종과 쿡탑 4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일렉트로룩스는전세계 150개국 5만5400명의 직원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6000만개 이상의 제품을 판매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15조2000억원 선이다. 일렉트로룩스는 국내 최대 가구업체 한샘의 인프라를 이용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한샘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디자인과 기능 등 국내시장 특성에 맞는 상품 개발에서 주도권을 갖게됐다. 한샘과 일렉트로룩스의 첫 콜라보 제품에는 600mm 정량 규격보다 확대된 610mm 와이드 쿡탑이 적용됐다. 일렉트로룩스가 한샘을 위해 맞춤형으로 제작한 쿡탑이다. 불판조절도 한샘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슬라이딩 방식을 채택했다.
한샘은 일렉트로룩스와의 협업으로 향후 가전과 가구를 통합한 '원 브랜드' 전략을 추진하는데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푸드·쿡탑·싱크·수전 4대 필수 상품은 물론 향후 핵심 옵션인 식기세척기와 오븐 등으로 전용상품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