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준열이 '더 킹'에 이어 '뺑반'에서도 문신을 선보인다.
영화 '뺑반(한준희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류준열은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문신은 몇 시간이 걸렸냐"는 질문에 "'더 킹' 때도 했는데, 기본 4시간~5시간 정도 해야 하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류준열은 "두 분이서 양쪽 팔을 한 쪽씩 붙잡고 해주셨다. 타투이스트 분들 정말 리스팩한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실제 문신과 똑같은 과정을 거치는데 잉크가 들어가느냐 안 들어가느냐의 차이인 것 같다. 이젠 좀 익숙해져서 즐기면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문신에 호랑이가 들어가 있었다. 내가 실제 호랑이 띠이기도 해서 그런지 그냥 호랑이라는 동물을 좋아한다. 내 아이디어는 아니었지만 호랑이를 보고 좋았다. '환영한다'고 했다"고 덧붙여 또 한 번 좌중을 폭소케 했다.
류준열은 이번 영화에서 뺑소니 전담반의 에이스 순경 서민재 역을 맡았다. 서민재는 예민한 감을 토대로 사고의 진실을 밝혀내는 인물이다. 류준열은 강한 사명감으로 열혈 수사를 펼치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뺑반'은 통제 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30일 개봉한다.
>>[인터뷰 ④] 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