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드라마 ‘이몽’이 강원도와 MOU를 체결했다.
오는 5월 첫 방송하는 MBC 드라마 ‘이몽’은 일제강점기 경성과 만주 그리고 중국 상해를 배경으로 펼치는 첩보 멜로다.
일본인에게 양육된 조선인 외과의사가 상해임시정부 첩보요원이 돼 태평양 전쟁의 회오리 속에서 활약을 펼치는 시대극 '이몽'은 조선 독립을 위해 뜨겁게 싸웠던,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임시정부와 의열단의 활약을 조명하며 그들의 인간사를 장엄하게 담아낼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1일 제작사 이몽 스튜디오 문화전문회사(이하 스튜디오 이몽) 측은 강원도청 회의실에서 ‘강원도 내 제작지원 및 강원도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에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스튜디오 이몽 고대화 대표를 비롯해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한근 강릉시장, 허필홍 홍천군수, 한왕기 평창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몽’은 강원도 강릉, 홍천, 평창 일원을 누비며 강릉 아들바위, 평창 육백마지기, 월정사 등 강원도의 아름답고 웅장한 풍경을 배경으로 조국 독립을 위해 싸운 임시정부와 의열단의 스펙터클한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이몽’은 이요원이 일본인에게 양육된 조선인 외과의사 이영진 역을, 유지태가 독립투쟁의 최선봉이었던 비밀결사 의열단 단장 김원봉 역을 맡았고 임주환, 남규리가 캐스팅을 확정짓는 등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임시 정부 수립을 기념해 한국·중국을 오가며 일제에 맞서 조국 독립을 위해 투쟁하는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을 그린다는 점에서 남다른 스케일과 뛰어난 영상미를 예고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강원도와의 MOU 체결을 통해 더욱 화려하고 볼거리 풍부한 영상미를 선보일 ‘이몽’에 대한 기대가 더욱 증폭된다.
스튜디오 이몽 측은 “강원도와 MOU를 체결하게 돼 기쁘다. 강원도 내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들을 아름답게 담아 강원도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뜨거운 관심 속에 완성도 높은 드라마로 찾아 뵙겠다.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몽'은 ‘태왕사신기’, ‘사임당: 빛의 일기’로 국내외 흥행 신화를 이끈 윤상호 감독과 ‘아이리스’, ‘아이리스 2’를 집필한 조규원 작가가 의기투합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