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수탁 사업자인 케이토토는 "9일부터 11일까지 벌어지는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7경기와 스페인 프로축구(프리메라리가) 7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5회 차, 토트넘-레스터 시티(11경기)전에서 국내 축구팬들의 75.35%가 홈팀 토트넘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양 팀의 무승부 예측은 15.11%. 원정팀 레스터 시티의 승리는 9.53%를 기록했다.
토트넘이 안방에서 레스터 시티를 맞이한다. 양 팀의 최근 행보는 명암이 교차한다. 토트넘은 리그 3위(승점 57)를 차지하며 선두권 경쟁을 계속하고 있지만 레스터 시티는 리그 11위(승점 32)로 중위권에 머물러 있다. 리그 순위도 토트넘이 우세하다. 그러나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승점 2점 차이를 보이는 리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9)를 따라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시즌 마지막까지 맨체스터 시티와 박빙의 순위 경쟁을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이번 레스터 시티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등의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이 생긴 토트넘이 이번 경기에 기대를 걸 만한 선수는 손흥민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10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키 플레이어로 떠오른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전에 출전한 8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해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펼쳐진 맞대결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해 2-0 승리에 기여했다. 더불어 토트넘은 손흥민이 출전한 8경기에서 4승2무2패를 기록해 상대 전적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 1월 30일 리그 1위 리버풀을 상대로 의외의 1-1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최근 7경기에서 2승1무4패를 기록 중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손흥민이 지난 경기들처럼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활약해 준다면 토트넘이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한편 풀럼(리그 19위)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펼치는 리그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84.08%로 이번 회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얻었다.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경기력이 급상승했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 7경기에서 6승1무를 기록했다. 2-2로 끝난 지난 1월 29일 번리전이 7경기 중 유일한 무승부 경기. 최근 7경기 평균 득점과 실점에서 각각 2.1점과 0.7점을 기록해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 줬다. 주목할 만한 점은 최근 원정 3경기에서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은 것이다.
이와 반대로 풀럼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2승1무4패를 기록 중인 풀럼은 리그 순위 역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12월 8일 맨유와 맞대결에서 1-4로 큰 패배를 경험했다. 이번 경기에서 안방의 이점이 풀럼에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최근 분위기와 지난 맞대결 결과를 고려해 볼 때 맨유의 승리 가능성이 다분한 경기다. 이 밖에 맨체스터 시티(리그 1위)와 첼시(리그 4위) 간 대결에서는 맨체스터 시티가 66.57%의 투표율을 얻었고, 카디프 시티와 만나는 사우샘프턴도 65.90%를 기록해 EPL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메라리가에서는 안방경기를 치르는 세비야와 헤타페가 70% 이상의 투표율을 얻어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자세한 투표율을 살펴보면 리그 4위 세비야는 78.93%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양 팀의 무승부 예측은 13.49%로 나타났다. 반면, 에이바르(리그 10위)는 7.58%의 투표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어 셀타 비고와 만나는 리그 5위 헤타페 역시 73.14%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양 팀의 무승부 예측은 16.85%로 나타났고, 원정경기를 치르는 셀타 비고(리그 16위)의 투표율은 가장 낮은 10.01%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승무패 5회 차는 9일 오후 8시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뒤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